
병사야 없지, 모빌슈츠가 많으니......
장교: 3번에 걸친 지온의 지구강하 작전에 의해 지상의 약 반이상이 지온의 세력하에 들어가버리고, 저희 군은 상당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레빌: 이럴 수가......단지 2개월 만에 이 정도 열세를 보여주게 될 줄이야, 모빌슈츠 '자쿠'의 위력을 과소평가한 게 패인일지도 모르겠군.
장교: 하지만 지금까지의 싸움으로 인해 지온은 저희들 이상으로 소모한 상태입니다. 계기만 있다면 이 열세를 뒤집는 건 절대 불가능이 아닙니다.
레빌: 계기라, 'V작전'이라면 가능할지도......
비서: 장군님, 레이 대위로부터 연락입니다.

템 레이: 개발부로부터 보고드립니다. 지온의 모빌슈츠에 대한 대항수단으로써 검토해왔던 'V작전'이 드디어 실현가능 단계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자브로의 허가만 내려진다면 아군도 모빌슈츠를 개발하는 게 가능합니다.


레빌: V작전을 실행하자. 하지만 그 전에.......머리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자브로의 두더쥐들을 설득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지온의 모빌슈츠에 대해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 'V작전'.
초전부터 패배를 거듭해온 연방군에게 있어서 이 작전은 신병기 개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전선을 모르는 정부고관들 중에서는 이를 좋게 여기지 않고, 반대하는 세력들도 존재하고 있었으니......
레빌: 아군의 열세는 지온에게는 모빌슈츠가 있고, 아군에게는 없다는 점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루움에서의 대패겠지요.
고관A: 모빌슈츠의 유무가 대국에 영향을 준다고?
고관B: 지금 저희들의 고전은 지온의 기습전법에 의한 것 아닙니까?
고관C: 장군이 말씀하신대로 지온에 병력이 없다면, 지금은 일단 전력의 회복을 우선시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레빌: 그런 안이한 대처로는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과거에, 거함대포주의가 기동전력에 의해 대파당한 역사를 또 이 시대에서 반복할 생각입니까!?
결국 레빌 장군은 자신의 의견을 고집하여 V작전을 발동시킨다. 그리고 그 날로 부터 연방군의 반격이 시작하게 된다.
V작전을 개발하면 자동적으로 전략페이즈에서 명령페이즈로 넘어가게 된다.



덧글
세상에 어떤 나라가 식민지가 반란을 일으켜서 본국 영토의 절반 이상을 점령할 때까지 식민지의 독립을 인정을 안 해줍니까... -ㅠ-
'숫자는 우리가 더 많으니까 이대로 계속 서로 죽여나가면 결국은 우리가 이기셈'이라는 그의 주장은 거의 냉전시대 모택동의 전략과 맞먹는 듯 (미국과 소련이 핵전쟁을 일으키면 결국 미국과 소련엔 수천명 정도의 생존자만이 남지만 중국은 수천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건담전기에서 랠리 아저씨가 '지온엔 병사가 없다더니 레빌 영감 구라쳤구먼'이라고 투덜대는 게 참 적절한 지적 [..]
(물론 파생작이 거듭되면서 그 사실이 부정당하고 있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