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로무라마사 츠나카마네코마타조시 - 대단원 by 사카키코지로

원래는 예전 공략 때처럼 대단원 스테이지 공략하고 엔딩도 따로 다루려고 했는데 어차피 DLC 에피소드인거, 그냥 한꺼번에 다 정리하자해서 대단원편 올라오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뭐,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하죠.


늙은 고양이: 활활 타오르는 그 눈, 예전의 나를 능가하는 요괴고양이가 되었구나. 자아 어서 시게마츠에게 한방 먹여줘라, 인간들을 저주하는 거다.

이제 미카와로 향하면 된다. 대단원인만큼 보스전 이벤트 말고 더 이상 스토리상에서 추가되는 진행은 없지만, 온천에서 몇몇 이벤트가 있다.

미케오코이: 요력을 높일 수 있는 영천이라 들어서 이렇게 몸을 담그고 있긴 한데, 원숭이하곤 달리 더운 물은 영 내키질 않아.

혹은...

의외의 인물 등장!


미케오코이: (요기가 넘쳐난다 싶었는데, 인간으로 변신한 모노노케구나)

콘기츠: ......

미케오코이: (상대방도 경계하고 있어, 여기선 무난히 지나치는게 좋겠지)

미케오코이: (그건 그렇고 저 가슴, 도대체 어떻게 변신하면 저렇게 되는 거지?)

별 탈 없으면 여기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와카미야: 자객들이 너무 무능한 나머지, 전언이 먼저 도착해버려서 변명하느라 곤란하긴 했지만, 켄모치가 죽은 지금 아무래도 괜찮겠지. 기분 좋게도 에도로부터 돌아온 켄모치의 딸이 집안의 장래를 걱정하여 나한테 의탁하러 왔다는구나. 처녀티가 나긴 하지만 켄모치 닮지 않게 상당한 미인이야, 자 그럼 어떻게 요리해줄까~

시게마츠: 주제넘은 얘기일지 모릅니다만, 계집혼자서 자객들의 추격을 피하고 상처하나 입지 않은채 토카이도를 왕복할 수 있다니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와카미야: 세이지로가 생각보다 솜씨가 좋은 모양이군. 하지만 계집이랑 같이 나타나지 않은 걸 보아하니 날 두려워하고 꽁무니를 뺀 모양이다.하지만 설령 애송이라할지라도, 뭔가 술책이 있을지 몰라. 녀석을 찾아내서 없애라, 사관에 대한 얘기는 그 후에 하도록 하지

시게마츠: ...분부대로 따르겠습니다.

어드벤처 파트, 시게마츠를 조종하게 된다.


역시 와카미야가 말하던 심부름꾼이란...


토쿠다 신노스케: 절 비웃어주십시오 시게마츠님. 전 오코이님을 흠모해왔었습니다. 그분이 윗분한테 안긴다는게 견딜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로님한테는...

시게마츠: 너무 울적해하지 말거라. 결국 정조 하나로 집안을 지킬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 얕은 여자일 뿐이다. 세이지로와 함게 몰락할 운명, 잊어버리도록 해라.

시게마츠: 기개있는 여자일거라 생각했는데, 자기 몸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구나. 설마 부친의 정적에게 몸을 맡기러 올 줄이야.

미케오코이: 그렇게 투정부리지 말고, 안고 싶으면 그렇다고 말하면 될 것을. 걱정하지 않으셔도 가로님의 상대를 해드린뒤, 당신도 상대해드리겠습니다.

와카미야: 이제 곧 시작할 참인데 끼어들다니 눈치도 없는 녀석. 그래서, 세이지로는 찾았는가?

시게마츠: 팔방 다 손을 쓰고 있습니다만, 흔적조차 없습니다.

와카미야: 변명하러 올 필요는 없다. 수급만 들고 와라.

어드벤처 파트 종료.

와카미야: 내 말대로 따라하면 아무 일 없을 거야. 내 밑으로 온 넌 정말 잘한 거였어. 자, 부끄러워할 필요 없어. 내가 귀여워해주지~

시게마츠: 오코이녀석, 안아주겠다고 했어. 생긴거하곤 달리 대담한 여자군. 그 정도 기량이면, 저 남자가 독점하기엔 아쉬운데......뭐지, 아까부터 칼이 떨리고 있어. 이런 일은 처음이야....뭔가 불길한데......

풋끼가 넘치는구나, 그렇게 부끄러워하지말고 얌전히 이쪽으로 다가오거라, 내가 옷을 풀어주마~

여기서 동그라미 버튼을 누르면 와카미야가 다가가는데....




호러물이 따로 없네


시게마츠: 칼이 떨면서 알리려고 했던 건 이거였군. 녀석이 인간으로 변해있던 건가. 이제야 알겠어, 우콘과 사노스케를 죽이고 추격자들을 계속해서 뿌리쳐낸건 요괴고양이의 소행이었구나.

미케오코이: 다음은 네 차례라고 했다, 시게마츠 신자에몬. 네 그 자랑스러운 칼을 꺾어버리고, 이 손톱으로 그 가죽을 벗겨주마.

- 보스전: 시게마츠 신자에몬 -

DLC에피소드의 최종보스이기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이 녀석, 유키노죠보다 강하다(...). 기본적으로 사무라이계열이기 때문에 모든 공격을 칼로 가드하다가 반격하는 패턴으로써, 다른 건 점프로 피하거나 상쇄가 가능한데 가끔씩 써주는 발차기가 상쇄 불가능에 무조건 플레이어를 날려버리기 때문에 매우 성가시다.

어느정도 대미지를 입으면 졸개들을 부르는데, 이 졸개들이 계속해서 들러붙고, 시게마츠는 플레이어를 피하기 때문에 칼이 부러진 틈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매우 귀찮아 진다. 고양이-요괴고양이 모드로 변신해서 잽싸게 졸개들을 일망타진시키도록.

기운을 모으기 시작하면 왕장풍(...)을 쓴다는 뜻인데, 분노모드일 경우 그 두께(?)가 두꺼워지고 커져서 점프로 넘는 것도 어려워진다. 변신이나 필살기 등의 무적시간으로 회피할 것.

그외에도 다양한 필살기를 쓰지만, 플레이어의 레벨이 낮으면 볼 일 없다. 사실상 1주차에서는 볼일 없으니 일단 안심. 위 필살기 같은 경우 화면에서 사라졌다가 분신과 함께 내려와 땅을 찍는 기술인데, 그렇게 피하기 힘든 기술은 아니다. 사광에서 어떨지 상상도 안 간다

여튼 그렇게 시게마츠를 쓰러뜨리면......

미케오코이: 시게마츠, 오코이의 원한 잘 알았느냐. 빛을 잃고 공포에 물드는 그대의 얼굴, 통쾌했도다.

그러나 결국 미케는 단자부로의 약에 매료되고...


미케오코이: 하지만 내 원한은 아직도 풀리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 증오심이 깊어져가고만 있어. 그렇다면 와카미야와 관련된 자,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죽여주도록 하마.

여기까지가 스토리의 공통된 결말, 이후로는 장비 아이템인 '전변의 증표'를 장비한채로 시게마츠를 쓰러뜨렸느냐 아닌가에 따라 진엔딩/노멀엔딩으로 분기가 이뤄진다. 물론 현시점에서는 전변의 증표를 얻을 수 없으니 노멀엔딩으로,

- 노멀엔딩 -


번두(역주 - 반토, 성의 경비대장): 출사한 자가 지난밤에도 요괴를 보았다고 소란을 펴, 성안의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성을 떠나는 자들도 있고, 직원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대감찰(게임에서는 대목부, 오오메즈케라고 나옴): 중대한 사태로군요. 성내에 요괴가 나온다는 소문이 외부로 퍼진다면, 우리 번의 평가가 떨어질뿐더러, 가문의 멸망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이상 수단을 가릴 수 없어요, 지푸라기라도 쥐어보는 심정입니다만, 혹시 뭔가 술책이 있으시다면 말씀하시죠.

번두: 네, 곳곳으로부터 이름있는 음양사나 검객들을 부르도록,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도착하겠죠. 신빙성은 그다지 가지 않는 자들입니다만, 형식적으로나마 요괴를 무찔렀다, 성불시켰다고 퍼뜨리면 요괴 같은 미신은 사라지게 될 겁니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나타난다더니...


요괴고양이: 재밌군, 물리쳐볼 수 있다면 물리쳐봐라. 이 원한, 이 지역에서 칠대가 망할 때까지 풀리지 않을테다!

(비명소리)

어레,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의 어드벤처 파트가...


숙직의 사무라이: 얘기는 들었다. 그대가 요괴퇴치를 부탁받은 자인가. 여기는 들어올 수 없다네, 물러나주길.

이즈나 진쿠로: 요괴를 퇴치해달라 부탁해놓고서는 협력할 생각은 없다는 건가. 듣도보도 못한자가 성내를 돌아다니는 건 맘에 내키지 않는다는거군.

이즈나 진쿠로: 어이 여시중, 너도 요괴를 봤었지? 얘기를 들려주게.

여시중: 말도 마세요. 요괴퇴치에 개입한 자들은 계속해서 죽어나간다는 걸 알고하시는 얘깁니까? 저도 목숨이 붙어 있는 사이 여길 떠날까 합니다. 부디 참아주세요.

이즈나 진쿠로: 호오 이렇게 아름다운 미모, 이 성에서는 이정도 기량이 있는 자를 하녀로 삼고 있군. 아니 그뿐만이 아니야, 어떤 남자도 반하게 만들 그 몸매, 나는 그대의 엉덩이에 눈을 빼았겼다네.

여시중2: 농담이 심하시군요...

이즈나 진쿠로: 아니, 신경쓰여. 특히 그 엉덩이에 나있는 두갈래의 꼬리가 말이지.

어드벤처 파트 종료.

......망했어요


요괴고양이: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즈나 진쿠로: 훨씬 더 좋은 여자로 변할 수 있는 녀석을 알고 있다. 그 정도로는 이 이즈나 진쿠로의 눈은 속일 수 없어랄까 다른 놈들이 죄다 안면인식장애.

요괴고양이: 이 무슨 사악한 검이냐, 내 요기로도 상대가 되질 않다니, 네이놈! 너하고는 상관 없을 터, 방해하지 마라!

이즈나 진쿠로: 요괴 한마리로 금백냥, 이정도면 충분히 상관이 있다 할 수 있겠지. 너한테 원한은 없지만 그 목 받아가야겠다.

요괴고양이: 금에 눈이 먼 저급한 놈. 사고(四苦)의 저주를 걸어주마. 오온성고(五蘊盛苦), 구불득고(求不得苦), 병마(病魔)에 걸려 뒈져버려라!

(역주: 사람은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데 이걸두고 네가지 고통이라 하여 사고라 부르며, 이외에도 다른 고통이 있으니, 오온성고는 눈코귀입몸이 좋은 것만 차지하려고 하는 고통이며, 구불득고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고통을 말한다. 병마는 말 그대로 병에 걸리는 것. 즉, 요괴고양이의 저주는 병마의 저주 빼고 엔간한 인간은 이미 겪고 있는 고통이다...)

이즈나 진쿠로: 패자의 변명은 거기까지다, 오보로의 검앞에서 요기는 아무 소용없어. 자, 백냥의 머리를 내놓거라.

일격을 내리치는 진쿠로, 하지만 요괴고양이는 간발의 차로 피하고...


이즈나 진쿠로: 도망쳤는가...어차피 치명상을 입었으니 오래가지 못하겠지. 베어버린 꼬리가 녀석을 쓰러뜨린 증거가 될 터...

이즈나 진쿠로: 쿨럭......

이즈나 진쿠로: ....저주인가, 후후...설마

그리고 세월이 흘러...


여행중인 중: 오랜만입니다.

화상: 이런이런, 란카이 상인(역주 - 上人, 일본 불교계에서 고승을 일컫는 존칭)님 아니십니까.

여행중인 중: 이젠 상인이라고 부르지 마시옵소서. 저는 지금 부끄러운 과거를 버리고, 자신의 업을 후회하며 떠돌이 수행중인 중일뿐입니다.

화상: 얼굴이 맑아지셔서 예전보다 더 환해지셨습니다. 그건 그렇고 잘 오셨습니.....무슨 일이신가요?

여행중인 중: 음.....잠시 묻겠습니다만, 저 고양이는 여기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인지요?

화상: 이 고양이말인가요. 이건 재작년, 제가 출타한 사이 주웠던 고양이로써, 누가 장난이라도 친건지, 불쌍하게도 꼬리가 잘려있었습니다. 가엽게 여겨 제가 치료를 해줬더니, 맘에 들었는지 저를 따라와서 여기서 함께하게 되었죠. 이름도 없는 건 불편하다 여겨 스즈라고 짓고 함께 살고 있습니다만, 이 고양이가 신경쓰이시는지요.

여행중인 중: 아니요, 왠지 비범한 기운이 느껴져서 말입니다. 혹시 이 고양이 수상한 점은 없었습니까?

화상: 그러고보니 좀 특이한 고양이었군요. 경독을 할 때마다 반드시 제 곁에 와서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끝날 때까지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마치 잃어버린 전주인을 조문하는 것 같았죠.

여행중인 중: 그거 참 기특한 고양이로군요. 보통 이상의 기운을 느껴 마성을 지니지 않았는가 싶었는데, 축생이라할지라도 그렇게 신앙심이 깊다니, 나쁜 짓은 하지 않겠죠.

화상: 하하하, 여기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그러니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차라도 끓이겠습니다.

마지막 어드벤처 파트.

로쿠베: 그거 참 기기한 도둑일세, 밤마다 보자기를 들고 튀다니, 엄마는 내가 잃어버린거라고 의심하고 있어.

고헤이타: 뭐야, 너도냐? 우리집도 계속해서 보자기가 없어져서 수상하다고 여기고 있었어.

검은고양이: 어이, 오늘밤이야. 털이 곤두설 정도군.

줄무니고양이: 닝겐인간들에게 들키지 말라고, 오늘밤이 승부야.

늙은 고양이: 시게마츠의 건, 나의 원한을 잘 풀어주었구나, 고맙도다. 하지만 꼬리를 잃어버리고, 요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되었구나.

스즈: 오랜만입니다. 그로부터 2년, 못 만날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변함없어 보여 다행입니다.

늙은 고양이: 안 변했을리가 있나, 한때는 세상을 비틀은 고양이였다하지만, 지금은 살 이유도 없이 허망한 세월을 보내고 있지.

스즈: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이번엔 제가 기분을 풀어드리죠. 오늘밤 여관 뒷쪽의 폐허에서 만납시다.

검은고양이: 상당히 늦었잖아 스즈. 인간들한테 발견되기라도 했냐? 어쨌든 네가 없으면 시작할 수 없잖아.

무니고양이: 둥그런 달도 떴고, 즐거움은 이제부터야. 아 얼싸좋다 춤추자 고양이춤을~

스즈: 단자부로 스승님이 말씀한대로, 이거만큼은 참을 수가 없네. 아싸 고양이다~ 춤춰라 춤춰 오늘밤도 해뜰때까지 춤추자~



사가미의 토츠카 외곽에 있는 고양이터에서는,
밤마다 고양이가 원을 지어 춤을 춘다는 신기한 이야기가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세상을 공포에 떨게 만든 두마리의 요괴고양이가 섞여있다는 사실은
여러분 말고는 아무도 모르고 있지요.
이후, 츠나카마에서는 요괴고양이의 소문이 퍼지고 퍼져, 결국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게 되었고
이 얘기가 에도까지 퍼지게 되어, 결국 가문이 단절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병마의 저주를 받은 이즈나 진쿠로의 뒷얘기가 바로, 일전에 얘기한 오보로검 백귀야행이 되겠습니다.
겐로쿠 시대에 전해져 내려오는 츠나카마네코마타조시는 이런 괴기담 이었답니다.


- 진엔딩 -

노멀엔딩을 보고 난 후, 혹은 다른 DLC 에피소드의 엔딩을 본 뒤라면, 스테이지 상에 존재했던 결계가 사라져 키스케/모모히메의 보스 스테이지와 마굴에 들어가는게 가능해진다. 여기서, 키스케/모모히메의 스테이지 보스들을 전부 무찌르면 '전변의 증표(위 사진 참고)'라는 장비 아이템을 얻게되니 이걸 장착한채 시게마츠와 싸워, 그를 쓰러뜨리면 진엔딩이 발생한다.

맵화면을 통해 어느 지역의 마굴과 보스들을 쓰러뜨렸는지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제단에 있는 늙은 고양이에게 말을 걸면 이미 가본 적이 있는 다른 지역의 제단으로도 워프 가능. 이동이 그만큼 편해지니 애용하도록.

참고로, 고양이, 인간, 요괴고양이의 모든 스킬을 개방하면 얻을 수 있는 궁극의 스킬은 바로 장비 아이템 '무동'. 이걸 장착하면 해당 모드일 경우 지상에서 적의 공격을 받아 영력게이지가 줄어드는 일이 없게된다. 즉, 사실상 무적이란 뜻. 개, 아니 고양이사기 아이템(...)이니 게임이 너무 어렵다 싶으면 영혼/생기 노가다를 통해, 이걸 빨리 습득하도록 하자.

여튼 지금부터는 진엔딩, 시작은 앞서 얘기한 시게마츠를 쓰러뜨린 뒤부터다.

...왠 동자승


동자승: 벌써 해가 저물어버렸네. 스님의 심부름으로 마을까지 내려온 걸 호기삼아, 여기저기 돌아다닌게 문제였나봐. 아아 무서워~ 이 언덕에서는 괴물이 나온다고 소문이 있었지. 스님은 그런 거 없다고 하셨지만, 무서운 건 무섭다고~

으시시한 배경서 동자승을 조작하는 어드벤처 파트. 도깨비불에서 회화 버튼이 뜬다.

동자승: 바, 방금 여기서 도깨비불이.....기분탓이었겠지....분명 반딧불인가 뭔가일거야, 그렇고 말고......

소녀: 어머, 이런 늦은 밤에 동자승 혼자라니, 밤길은 이곳 사람이라고 해도 위험하답니다. 혹시 길을 잃으신건가요? 제 집은 이 산등성이에 있답니다. 괜찮다면 제 집에서 묵고, 해가 뜬다음에 가지 않겠습니까?

동자승: 다행이다, 이렇게 예쁜분이 괴물일리가 없지. 그럼 말씀하신대로 들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소녀: 변변치 못한 겁니다만, 부디 드세요.

동자승: 저기, 이런 산중에서 혼자 사세요?

소녀: 이 집에는 사냥꾼인 할아버지가 계셨었습니다만, 지난 달 돌아가시고 난 뒤엔 저 혼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일찍 나가야 되니 먼저 주무세요. 걱정마시고 편히 쉬십시오.

(장면은 바뀌어)

동자승: ......저질러버렸구나, 무서워서 화장실에 못갔다고 말하긴 그렇고, 이런 밤에 이불이 마를리는 없겠으니, 이를 어쩐다.

소녀: 동자스님 일어나 계신가요?

동자승: 이불에 지도를 그린게 들키면 쪽팔리니 자는 척해야겠다.....쿨쿨~

소녀: 네네, 편히 주무시고 계시는군요~


요괴고양이: 할배랑 달리 오늘밤의 동자승은 살이 쪄서 맛있어 보이는구나. 저걸 먹으면 내 위주머니도 상당히 만족하겠지~

동자승: 요, 요괴고양이다. 여기에 있다간 잡혀먹혀버려! 빨리 도망쳐야.....

진엔딩 마지막 어드벤처 파트. 동자승의 혼을 건 질주를 감상할 수 있다(...)


요괴고양이: 놓치지 않는다 꼬마! 거기서라, 잡아먹어주마!

동자승: 스님 살려주세요! 요괴고양이에요, 요괴고양이!

요괴고양이: 꼬마, 어딧냐? 어이 땡중, 여기 동자승 한명이 오지 않았는가?

화상: 이거 참 특이한 손님이로군, 동자승을 찾아서 어쩔 생각인가?

요괴고양이: 먹지, 숨길 생각이면 너도 씹어주마 땡중. 자, 싫다면 어서 동자승을 내놔라!

화상: 동자승이 먹히면 곤란하고, 나도 씹히고 싶진 않아. 그렇다면 어떠냐, 여기서 나랑 요술 겨루기를 해보지 않겠는가? 네가 이기면 동자승도 나도 얌전히 너한테 먹히마. 이길 수 없다 생각하면 돌아가도 된다만, 어떡하겠는가?

요괴고양이: 요술 겨루기라니 반갑군. 사도의 단자부로도 날 이길 수 없었는데 네가 날 이길 수 있겠는가? 물론 승부다.

화상: 그런 큼지막한 모습은 요술의 기본, 너무나도 쉽지. 어려운 건 오히려 콩같은 작은 것으로 변하는 것이다. 가능한가?

요괴고양이: 그정도쯤이야, 보고 있어라.

콩으로 변한 요괴고양이


화상: 이거 놀랍군. 훌륭한 변신이야. 그럼 이제 내 차례일세.

콩을 떡에 싸서
먹어버린다!


화상: 음음~ 역시 콩은 까야 제맛떡에 넣어 먹는 게 좋아.

동자승: 스님, 요괴고양이는 어떻게 되었나요?


화상: 요괴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단다.

공포에 떨게 되면, 뭐든지 괴물로 보인다고 합니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무시무시한 존재와 마주치기 쉽다하죠.
일본 각지에 퍼져있는 요괴고양이의 얘기도, 동자승이 본 요괴고양이도,
어쩌면 이런 부류의 얘기일지도 모릅니다.
이후, 동자승이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건 계속되었습니다만
언덕의 요괴고양이 소문은 사라졌다고 하는군요.
이 절에서는 삼색 고양이가 오래살았다고 합니다만,
그 고양이가 츠나카마에서 소란피운 그 삼색 고양이었는지는
상상력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스탭롤, 폐허를 떠돌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진엔딩 클리어시 나오는 특전(?) 일러스트.

지금까지 함께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요괴고양이 - 츠나카마네코마타조시는 이걸로 완결되었습니다.


다음 공략, 오오네기민잇키편에서 뵙겠습니다!!

덧글

  • しズく 2014/01/26 07:39 #

    으아니 내가 콩이라니이이이이(퍼퍽)
  • 사카키코지로 2014/01/27 11:13 #

    선생은 앞으로 우승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에, 다시 말해서 임※환을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이오.
  • 시로야마다 2014/01/26 07:56 #

    ㅋ.....ㅋㄲㅈㅁ! .....가 아닌가 =ㅅ=;;;
    잘 보고 갑니다!
  • 사카키코지로 2014/01/27 11:14 #

    역시 진엔딩이 콘기쿠니 진쿠로니 다 가려버렸네요ㅎ
  • 무명병사 2014/01/26 13:33 #

    콩콩콩........역시 사람이 가장 무섭다니까요.
  • 사카키코지로 2014/01/27 11:15 #

    뭐, 콩으로 변하라고 해서 변한 요괴고양이도 어리석었지만요...
  • 셩라니 2014/04/14 13:56 # 삭제

    덕분에 항상 즐겁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진짜 술이라도 한잔 사고 싶네요.
    앞으로도 좋은공략(번역) 부탁드립니다^^
  • 오보로만세 2014/04/29 17:18 # 삭제

    덕분에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사광모드 엔딩보고 아직도 손이 덜덜 떨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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